2007년 10월 5일

야식과 수다

기분이 꿀꿀할 때- 시간이 아무리 늦어도 만날 수 있는 친구는 정말 좋다.
요즘 많이 피곤하고 외로워서 공부도 일도 손에 잘 안 잡혀서 혼자서 짜증내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jr랑 채팅하다가 밤 11시가 넘었는데도 만날 약속을 하고 동네 햄버거 집으로 갔다. 난 이미 저녁을 먹어서 밀크쉐이크 하나 시키고, jr는 배고파서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시켰다. 우린 2시간 넘게 쉬지도 않고 수다만 떨어댔다. 그렇게 배 아프도록 웃은 건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 가슴에 꽁꽁 묶여있던 온갖 걱정거리와 잡생각이 다 풀린 것 같아서 너무 시원하다. 그렇다고 산더미처럼 쌓인 일이 사라지진 않지만, 이젠 일에 몰두 할 수 있을 것 같다. 고마워, jr. 네가 아니였으면, 난 몇 시간이고 꿍해 있다가 잠 못 이루고 밤을 샜을거야.

0 개의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