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2일

소심녀

아 돌아버리겠다!!!!!

일이랑 연구 때문에 바쁜 것도 싫고, 공부해야 하는 것도 싫고, 자존심이 워낙 세서 연락을 먼저하는 것을 싫어하는 내가 너무 한심스럽고, 전혀 그리운 흔적을 보이지 않는 걔도 너무 얄미워.

근데, 친한 친구라서 그런거겠지. 바빠서 연락 못하면 이해해줄거라 믿으니깐. 사실 나도 몇몇 친구들은 친한데도 불구하고 연락을 자주 안하는데. 게다가 남자들은 원래부터 친구들이랑 연락 별로 안하고 지내는데, 어떻게 걔가 이메일 답장을 매번 보내주길 바라는거야? 으으 난 왜이리 소심한거지? 지금도 온라인 상태인 걔 아이디를 보면서 하는 생각은 '먼저 말을 걸어라, 제발 먼저 말을 걸어라' 일뿐.

아앗! 그 말 취소- 내 채팅에 대답했다! 음하하하-


나 왜 이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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