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23일

흥.

기분이 상할 땐, 쿠키를 굽는다.

사실은 침대에 앉아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었는데, 집에 아이스크림이 없다. 쌀도 없어서 밥도 못 먹는다. 난 밥을 못 먹으면 괜히 심술 부리게 된다. 그래서인지 기분이 안 좋은 오늘은 특히나 모든게 귀찮고, 짜증나고, 골 때린다.

다 싫어! 난 슬픈 영화 보면서 맹고 소베 배탈나도록 먹고, 다음 날 오후까지 잠만 잘래!!!!!
기분이 상할 땐 쿠키를 굽는다.사미;ㄴ아ㅓㄹㄴㅁ;ㅣㅓㄹㅇㅁㄴㅇ 아앙

2007년 10월 18일

충전 완료

이번 주 내내 새벽 4시에서 7시 사이에 자서 (수업은 아침 9시나 10시에 있고) 너무 피곤한 나머지 어젯밤엔 드디어 일하는 걸 포기하고 8시 반에 이닦고 침대에 벌렁 누워버렸지. 근데 룸멧이 9시 쯤에 집에 와서 또.문.을.열.어.놓.고. 전화통화 하느라고 시끄럽게 재잘거려서 다시 깼음. '좀 있다가 끊겠지'라는 생각으로 그냥 눈을 감은 채 누워있었는데, 30분 뒤에도 안 끊길래- 도저히 못참겠다 싶어서- 방에서 나와 문 좀 닫아달라고 부탁을 했다. 그런데도 목소리가 들리더라고. -_-; 으아- 그래서 겨우 10시 쯤엔가 잠들어서 오늘 7시 반에 일어났음. 이렇게 일찍 일어난건 정말 이번 학기 때 처음이다. 앞으로 잠을 더 일찍 잘까....? 과제랑 시험만 없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 이거지...

2007년 10월 9일

왕따

어젯 밤에- 지난 5월에 졸업한 친구랑 채팅하고 있었는데, 걔가 묻더라고-- 요즘 시간 날 때 뭐하고 지내냐고. 생각을 해보니까, 지난 주말에 친구들이랑 얘기하고, 게임하고, 밥 먹은게 거의 두 달만에 처음이었어. (음 문장이 뭔가 어색하군. 영어로 쓰는게 더 쉬운데..) mw랑 가끔 밥 먹고 운동하러 가는거랑 vc랑 가끔가다 요리하는 것 빼면, 난 정말 정기적으로 시간을 같이 보낼 수 있는 친한 친구가 지금 없는 것 있지? jc랑 dz는 학교 다니면서 일하느라 너무 바쁘고 (또 dz는 이번 학기에 졸업한다고 했고), ch는 중국 갔고, ee는 스페인 갔고, ay, rl, 그리고 lw는 졸업해서 이사가고 직장 생활을 하고 있어. ls는 친하긴 한데, 둘이서만 있을 땐 어색할 때가 있어. 서로 시간이 잘 맞지도 않지만, 내가 기분이 나쁠 때가 있어. 오랜만에 놀러가면, 얘기하다가 자기 방에 들어가서 컴퓨터를 하거나 혼자서 테레비 쇼를 다운로드 받아서 보더라고. 그래서인지 요즘 많이 외롭고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는 경우가 많아. 이제 와서야 (벌써 4학년이잖아?) 새 친구를 사귀잖니 귀찮기도 하고, 시간이 별로 없어서 사람 만나기도 힘들어. 빨리 봄학기나 왔으면 좋겠다. 그럼 ch랑 ee라도 돌아올테니..

2007년 10월 8일

GROW!

http://shingakunet.com/special/10054301/0285/index.html

굉장히 재밌었지만, 너무 오래 걸리고 힘들었어. ㅠㅠ

2007년 10월 5일

꿈?

으아아아 늦잠을 자 버려서 강의 못 갔다! 이런..
꿈 속에서 알람 끄고 다시 잔 건... 꿈이 아니였구나.

야식과 수다

기분이 꿀꿀할 때- 시간이 아무리 늦어도 만날 수 있는 친구는 정말 좋다.
요즘 많이 피곤하고 외로워서 공부도 일도 손에 잘 안 잡혀서 혼자서 짜증내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jr랑 채팅하다가 밤 11시가 넘었는데도 만날 약속을 하고 동네 햄버거 집으로 갔다. 난 이미 저녁을 먹어서 밀크쉐이크 하나 시키고, jr는 배고파서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시켰다. 우린 2시간 넘게 쉬지도 않고 수다만 떨어댔다. 그렇게 배 아프도록 웃은 건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 가슴에 꽁꽁 묶여있던 온갖 걱정거리와 잡생각이 다 풀린 것 같아서 너무 시원하다. 그렇다고 산더미처럼 쌓인 일이 사라지진 않지만, 이젠 일에 몰두 할 수 있을 것 같다. 고마워, jr. 네가 아니였으면, 난 몇 시간이고 꿍해 있다가 잠 못 이루고 밤을 샜을거야.

2007년 10월 3일

완벽한 쿠키

오, 오늘 아주 완벽한 초코칩 쿠키를 구웠어!
작아서 귀엽고, 통통한 쿠키. 맛도 너무 달지도 않으면서 싱겁지 않은 쿠키.
친구들한테 다 자랑해야지~

쿠키 사진:

2007년 10월 2일

소심녀

아 돌아버리겠다!!!!!

일이랑 연구 때문에 바쁜 것도 싫고, 공부해야 하는 것도 싫고, 자존심이 워낙 세서 연락을 먼저하는 것을 싫어하는 내가 너무 한심스럽고, 전혀 그리운 흔적을 보이지 않는 걔도 너무 얄미워.

근데, 친한 친구라서 그런거겠지. 바빠서 연락 못하면 이해해줄거라 믿으니깐. 사실 나도 몇몇 친구들은 친한데도 불구하고 연락을 자주 안하는데. 게다가 남자들은 원래부터 친구들이랑 연락 별로 안하고 지내는데, 어떻게 걔가 이메일 답장을 매번 보내주길 바라는거야? 으으 난 왜이리 소심한거지? 지금도 온라인 상태인 걔 아이디를 보면서 하는 생각은 '먼저 말을 걸어라, 제발 먼저 말을 걸어라' 일뿐.

아앗! 그 말 취소- 내 채팅에 대답했다! 음하하하-


나 왜 이러냐?

편지

요즘엔 컴퓨터, 휴대폰, 그리고 무엇보다 인터넷 때문에 사람간의 연락 수단은 더 이상 손수 쓴 편지가 아니다. 가까이 살면 나가서 만나면 되는 것이고, 못 만나면 전화를 걸면 그만이고, 이메일 또는 채팅으로도 연락을 할 수 있다. 사람 마음과 습관도 급해져서 편지를 쓴다는 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귀찮게 느껴지고, 우체통도 오고 가는 길에 없으면 편지 붙이는 일도 하루 일과에 방해가 될 수가 있다. 사실, 나도 그렇다. 편지를 쓰려고 하면 우선 편지지를 찾아야 하고, 책상을 치운 다음에 앉아서 눈을 부릅뜨고 필기체에 집중을 하면서 천천히 글을 써야한다. 사실은 하루에 딴짓 할 시간 동안 편지를 두, 세 통은 보낼 수 있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 하다. 그러면서 우편함에 편지를 보면, 어린아이처럼 죽을 정도로 좋아라한다. 그리고 나는 자주 안 보내면서 왜 다른 사람들은 안 보내는지 혼자 뿌르퉁해진다.

오늘 sr의 편지를 받았다. 너무 기쁘고 신나서 어쩔 줄 몰랐다. 봉투 안에는 sr의 깔끔한 글과 코믹 때 팔던 코팅택들. 나를 위해서 매번 몇개씩 챙겨줬다는 게 너무 고맙고, 비록 요즘은 연락 자주 안하더라고- 역시 내 생각은 여전히 해주고 있어서 기뻤다. 한국은 언제나 그리운 곳이지만, 오늘은 특히 더 많이 그립다. 가서 친구들도 만나고 싶고, 음식도 먹고 싶고, 아파트 숲도 보고 싶다. 빨리 겨울방학이 왔으면 좋겠다. sr, mh,그리고 sj랑 넷이서 밥도 먹고, 수다도 떨고싶다. 역시 미국에서 살면서 수다 한번 제대로 떨어본 적이 없다. 후훗.

후, 요즘은 살짝 바쁘고 지쳐서 답장을 바로 쓰진 못하겠지만, 한국 들어가기 전에 꼭 편지 한 통 보내야지.

2007년 10월 1일

취미

난 아무래도 취미가 블로그를 만드는 것인 듯.
늦은 밤에 할 공부 다 미루고 꼭 이런 짓을 다 해.
그래도 우리 말이 많이 서툴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잊는 것 같아서- 우리 말 연습하려고 만든 블로그니까, 꼭 나쁜 것만은 아니지? 이게 얼마나 오래 갈진 모르겠지만 (내가 워낙에 끈기가 별로 없어서), 포스팅을 열심히 하도록 노력해야지. 아자아자, 화이팅!





으... 내일.. 아니, 오늘이 시험인데 공부 하나도 안했다. 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