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느낀 건, 많이 외롭다는 것. 친한 친구가 곁에 없으면 많이 힘들다는 것.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했었지.
바쁘다는 핑계로 친구들이랑 시간을 같이 보내진 못했어. 이번 학기 때 3-4번 놀았나?
2주 내내 카레가 먹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 먹어서- 오늘 마침 2차 시험도 다 끝나서 '인도 카레를 먹으러 가야지'라는 생각에 밥 같이 먹을 사람을 찾는데... 핸드폰의 200여 이상의 전화번호 중에서 한 번호 밖에 못 골라냈고, 그 번호의 주인은... 카레를 뼛속까지 증오하는 친구. ㅜ.ㅠ
나, ch가 보고싶어. 중국이라는 나라는 왜 이리 먼거야. lw가 먼저 연락 안하는거 미워 죽겠고, dz가 맨날 바쁜거 너무 싫어. vc도 일주일에 50-70 시간 일하니까 주중엔 보기 힘들고. mw는 남자친구랑 사는데 내가 어떻게 맨날 불러내겠어. ls도 요즘 여자친구랑 맨날 있는 것 같아서 연락 못하겠고. 동생도 대학가서 집에 없고.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더 이상 연락 안하는 나도 너무 싫고, ab라도 곁에 있으면 좋을텐데 걔는 호주에 있고...
나 그냥 누가 꼭 안아줬으면 좋겠어. 아무때나 불러내서 밥 같이 먹을 수 있는 누군가가 있었으면 좋겠어. 힘들 때, 새벽 4시라도 전화 걸수 있는 사람. 이렇게 외로운건, 외로워서 눈물이 펑펑 나는 건, 가슴이 이렇게 아픈건 처음인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