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14일

오빠

오빠가 너무 보고싶다.
항상 주위에 동생만 있다보니까, 정신연령이 10살 꼬맹이 같지 않은 사람 만나자마자 난 너무 반가웠어. 물론, 때때로 나이답지 않게 구는것도 좋긴 하지만, 확실히 오빠다운 모습을 보일때가 제일 멋진 것 같아. 오빠를 성적으로 좋아하는 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지만, 내가 존경하고, 만나면 만날수록 또 만나고 싶은 그런 사람임은 확실해. 더 자주 보고싶지만, 오빤 일해야되고, 기름 값도 비싸고, 또 너무 귀찮게 굴고 싶지 않고... 그래도 다음 주 토요일에 졸업축하 파티에 온다니까 너무 좋다. ^^ 주말에 예전처럼 같이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프리즈비도 해야지! 나도 공대만 나왔더라면 실리콘 벨리에서 일할 수 있을텐데. 이거 뭐 머리가 안되니, 원..-_-;; 난 2006년도 여름부터 오빠와 친해질 수 있어서 하느님께 너무 감사해. 자주 연락을 할 수가 없어서 조금 아쉽고 오빠가 얄미울 때도 있지만, 내가 가슴에 오래오래~ㅅ동안 둘 사람들 중 하나야. 게다가 나랑 비슷한 삶도 살아서 더 마음이 통한다고나 그럴까? 가족 관계도 비슷하고. 너무 많은 차원과 단계에서 말이 통해서 너무 편하고 좋은 것 같아. 지난 9월에 고백했을 때 너무 떨렸지만, 사실 오빠의 대답이 가슴 아프게 했어도 사실은 많이 안심도 됐다고나 할까? 사실 오빠에 대한 무슨 강한 감정이 있다는 건 확신하지만, 그게 애정인지, 존경인지, 깊은 우정에서 우러러나오는건지 난 정말 모르겠어. 그냥 이대로 있는 것도 너무 좋아서 난 괜찮아. 오빠도 그때 그랬지.. 오히려 너무 친한 여동생 같다고. 나도 그게 더 편하다? 빨리 오빠 보고싶다. 빨리 다음 주 토요일이 되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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